자연

따라비오름

제주 동쪽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따라비 오름은 총 3개의 분화구와 6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은 가을에 가면 오름을 뒤덮은 억새 군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풀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지만 제주의 오름은 사계절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 계절만이 주는 느낌을 누려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따라비 오름은 능선이 아름다워서 그 곡선을 눈으로 따라가다보면 마음의 딱딱한 부분들도 부드러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62

수산한못

조용하고 한적한 피크닉 명소인 수산한못
수산한못의 '수산'은 성산리 수산리, 중산간에 있는 수산평(벌판, 초원)의 마장의 말과 소에게 물을 먹이고 주민들의 식수로도 사용됐던 곳을 말합니다.

수산한못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올라가는데요.
몽고 지배하에 있던 시대에 제주도에 말 사육장으로 집중 육성했는데 이때 조성하여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조용히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고
날이 맑은날 사람이 많지않아 예쁜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고근산

관광객들보다는 주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고근산은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기생화산으로 정상에 깊지 않은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는 오름이다. 그리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지는 않지만 탁 트인 곳에 있기 때문에 산봉우리에 서면 멀리는 마라도에서부터 지귀도까지 제주바다와 서귀포시의 풍광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밤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서귀포 칠십리 야경을 보려면 고근산이 적지다. 이 곳 고근산에는 전설상의 거신 설문대할망이 심심할 때면 한라산 정상부를 베개 삼고, 고근산 굼부리(분화구)에는 궁둥이를 얹어 앞바다 범섬에 다리를 걸치고 누워서 물장구를 쳤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운동 휴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예래포구

예래포구는 제주 올레 8코스 중간에 있는 작은 포구다. 박수기정 절벽과 산방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바다와 포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동나드르 쉼터가 있다. 해안 길을 따라가다 보면 詩가 적힌 항아리 작품들이 정취를 더한다. 예래포구에도 다른 포구들처럼 등대가 우뚝 서 있는데, 특히 예래포구의 등대는 이곳을 떠나 일본에서 살던 김진황 씨가 물질하러 나온 사계리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자수성가한 후 고향을 위해 세웠다고 한다. 하예리에 세운 하얀 등대는 남편 등대, 사계리에 세운 빨간 등대는 아내 등대라고 불리는데, 그 중 하얀 등대가 바로 ‘김진황’ 씨의 이름을 딴 예래포구의 ‘진황 등대’다. 진황 등대 옆에 자리한 갯바위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앞바다에는 바닷물이 얕게 들어와 잠시 발을 담가 시원한 바다를 느껴보기에도 좋다.
북적하지않고 한가한 편이라 주민들이 자주 찾는 포구이다. 그리고
다이빙을 즐기거나 쉬어가기 좋은 포구이다.